자택에서 외출 후 귀가하지 않던 모녀가 경찰에 의해 가족에게 인계됐다.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흐앻읍 소재 자택에서 외출을 한 후 귀가하지 않던 김모씨의 딸 이모씨를 신속한 수색을 통해 발견, 가족에게 인계했다.
이나 오후 6시27분쯤 "아내와 딸이 외출 후 지금까지 귀가하지 않아서 걱정이 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지역에 대한 1차 수색을 했지만 모녀의 행방을 찾지 못했고, 경찰은 최근 극심한 한파로 미귀가자들이 저체온증 등으로 위급 상황이 발생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30여명의 경찰관과 순찰차를 수색에 투입했다.
투입 후 공·폐가 수색 등 밤새 집중적인 수색활동을 펼쳤으며, 다음날 오전 8시 35분쯤 흥해읍 용곡리 노상에서 미귀가자들을 발견했다.
발견된 모녀는 건강상에 이상이 없는 상태였고, 가족에게 안전하게 인계됐다.
김한섭 포항북부경찰서장은 "동절기 야간에 발생한 사안으로 발견이 늦어질 경우 미귀가들의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수색을 통해 조기에 발견할 수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