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국민마당 > 칭찬우편함

칭찬우편함 

불가능을 가능케 해주신 경주동천파출소 두 경찰관님 너~무 감사 드립니다^^

작성자 : 이**  

조회 : 258 

작성일 : 2021-07-18 16:49:13 

불가능을 가능케 해주신 경주동천파출소 두 경찰관님 너~무 감사 드립니다.
경황이 없어 직책도 성함도 모르겠네요..
많은 칭찬과 격려 받으시고 더욱 멋진 경찰관님으로 우뚝 서 주세요~^^

글을 남기기엔 조금 아픈 가정사 입니다.
40 중반을 넘어서던 건실한 한 가장이 어느날 갑자기! 느닷없이! 조현병이 찾아 왔습니다.
한 5년 이상은 영과 육이 말로 할 수 없는 고생은 다 한 것 같습니다.
80세가 넘은 부모님은 도와줄 힘도 방법도 없어 근심과 고통만 짙어졌습니다.

조현병은 본인이 병이 든 것을 모르는 것이 병입니다.
본인 뿐 아니라 부모님 형제 몇 가정이 고통에 빠지는 처절한 병입니다.
뉴스에 나오는 얘기 이해가 안가시죠! 당해보면 처절하게 알게 된답니다!!

지난주 다시 위기의 시간이 왔습니다.
112에 신고하고 경주동천파출소에서 두 경찰관님이 집으로 오셨습니다.
내 부모 같이! 내 아들 같이! 아픔 이해해 주시고, 상담해 주시고, 방법을 찾아 주셨습니다.
보건소 담당직원 집으로 불러서 상담해 주시고, 방법 찾아주시고,
무전 계속오고 바쁘신 중에도 무려 4시간 이상을요..
관할구역을 넘어가 병원에 입원까지 시켜 주셨습니다.

“당신들의 혹시 모를 불이익을 우선으로 생각하지 않으시구요..”

저희는 경험에서 알거든요, 경찰관이 병원까지 이송도 안 해 줄 뿐더러
보호자가 동의해도 강제 입원이 안 되는 것이 조현병에 해당하는 우리나라 법이란 것을요!!
사설구급차 부르면 수십만원의 돈도 지불해야 합니다.
그런데 두분이서 온몸으로 붙들고 보건소에 가서 코로나 검사도 해주시고, 동행하셔서 입원도 시켜주셨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경황이 없어 감사 인사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이렇듯 몇 시간을 함께 있었음에도 성함도 직책도 모른답니다.
저녁식사시간 쯤 조금 정신 차리고 동천파출소로 전화해서 짜장면이라도 보내드릴려고 하니 한사코 안된다고 괜찮으시다고 하시네요,, 받으면 안된다고,,
이렇듯 저희는 짜장면 한그릇, 물 한잔으로도 감사 인사를 전할 수 없으니
많은 칭찬과 격려로 더 큰 힘을 얻으실 수 있도록 많은 응원 해주세요..

그리고 두 경찰관님, 이렇듯 누가 보이든 안보이든 많은 사람들이 경찰관님들께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을꺼에요!
더 큰 긍지와 자부심으로 멋진 경찰관으로 많은 사랑을 베풀어 주세요^^
저희도 각자 처한 곳에서 사랑과 감사를 전하며 살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너무요~~^^

38145, 경상북도 경주시 중앙로 63 / 경찰민원콜센터 : 182 (유료)
Copyright ⓒ Gyeongbuk Provincial Polic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