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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경찰서 양안석 경위, 박소연 순경님을 칭찬합니다.

작성자 : 김**  

조회 : 1003 

작성일 : 2018-02-21 15:57:28 

안녕하세요. 제가 최근에 정말 감사드리고 싶은 분들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는 일단 중국에서 유학을 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그렇기에 중국에서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대우를 당한 경험도 있으며, 중국의 공안(중국의 경찰)들을 상대 해야 할때면 “정말 이곳은 사람이 살 곳이 못되는 구나” 라고 느낄 때도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 방학을 맞이하여, 대한민국에서 문화사적으로 가장 유명한 경주에 여행을 갔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저는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고 저는 피의자의 신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피해자는 베트남에서 오신 외국분이 셨습니다.
 
베트남 분은 외국분이셔서 한국어도 굉장히 어눌했습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데 있어서 정말 많은 고생을 하셨을 것 입니다. 다른 각도에서 본다면 그러한 한국어를 듣고 상황 파악을하며 수사를 진행하시는 수사관님들 역시 엄청 고생하셨을 것이 분명 합니다.
 
저는 중국어가 굉장히 능숙한데도 불구하고 중국 공안들은 외국인의 말을 듣는 것을 정말 귀찮아 합니다. 그렇기에 외국인이 받는 서러움이 무엇인지 저는 정말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겪으며, 저는 중국에서는 이러한 부당한 대우를 받다가 한국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고는 정말 대한민국이라는 저의 모국에 크나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누가 피해자이든, 누가 가해자이든, 차별을 두지 않고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사실을 바라봐주시는 점에 저는 정말 감사드리고, 제가 대한민국 사람이라는 것이 자랑 스럽기까지 했습니다.
 
저는 한국에 오면 “중국의 공안들은 정말 사람이 덜 되었으며, 그저 공권력을 남발할 줄만 안다”고 표현을 합니다. 하지만 그 베트남분은 귀국하신 다음에 “한국에서는 핸드폰 하나 잃어버리고 경찰에 신고해도 다 알아서 잡아주고 외국인이라고 부당한 차별은 절대 하지 않으며 정말 살만한 나라” 라고 표현을 하실 것입니다.
 
저는 이런것이야 말로 진정한 국위선양이라고 생각하고, 이번 일로 고생 하신 경주경찰서 수사관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경주로 여행을 간 것이기에 타지 사람입니다. 제가 저의 고향으로 돌아가야 하는 사항과 다음 주 다시 출국을 해야하는 특수한 사항이 맞물려 경주에서 진술서를 작성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분명 저는 피의자의 신분인데도 불구하고, 수사관님들은 물심양면으로 저의 편의를 봐주셨으며, 수사를 진행 하실때는 엄격하고도 근엄하게 진행해주시고, 조언을 해주실때는 정말 따뜻하게 해 주셨습니다.
 
저의 혐의가 아직 풀린 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이제 다음 단계의 검찰기관에 맞겨두고, 중국 가기 직전에 앞서 다시 한번 제가 대한민국 사람이라는 것에 대한 깊은 자부심을 심어주신것에 감사드리기에 이 글을 작성합니다.
 
경주경찰서 생활범죄팀 양안석 경위님과 박소연 순경님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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