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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우편함 

구미 경찰서 교통사고조사팀 강석문 조사관님께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 성**  

조회 : 692 

작성일 : 2018-11-06 20:56:04 

저는 지난 10월 18일에 사곡고등학교 앞 도로에서 주행 중 급차선변경하여 제 차의 사각지대로 끼어든 상대 차에 의해 접촉사고를 당했었습니다. 사고가 나면 서로의 과실을 따지기 마련인데 억울하게 피해를 본 저는 블랙박스 영상이 없었고, 이를 알게 된 상대 운전자는 사고 동영상을 공개하지 않았고 자신도 영상이 없다는 식의 말까지 하였습니다. 상대 운전자와 상대방 보험회사 직원,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까지도 쌍방과실의 가능성만 섣부르게 주장하고 있는 상태에서 저는 무척 억울하고 궁지에 몰린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구미경찰서에 사고를 접수하게 되었고 제 사고를 담당한 교통조사팀의 강석문 조사관님과 통화하게 되었습니다. 첫 통화에서 친절하고 자세하게 사건처리과정을 안내해 주셨고, 사고를 당한 저에게 위로의 말씀도 해주셔서 무척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상대 차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하여 달라는 저의 요청을 빠르게 처리해 주셨고, 진행상황도 그때그때 알려주셨습니다. 사고 영상이 확보되어 저는 교통조사과로 가서 직접 영상을 보게 되었고 조사관님의 영상 판독에 대한 견해를 듣고 나니 그제야 억울함이 풀렸습니다.

사고의 과실과 책임은 확실히 드러났지만 웬일인지 상대방과 쉽게 합의는 되지 않았습니다. 보험 담당자가 중재에 나서면 상대는 자꾸 말을 바꾸고 일이 틀어졌습니다. 감정이 상할 대로 상한 저는 ‘이렇게 확실한 증거가 있는데 상대 운전자가 왜 이렇게 나오나’하는 괘씸한 생각에 소송도 불사하겠다며 속을 끓이고 있었습니다. 보다 못한 강석문 조사관님이 상대 운전자에게 연락을 하셔서 야단도 치고 조언도 하시며 중재에 나서 주셨고, 죄송하게도 늦은 저녁 시간에도 몇 차례나 이쪽저쪽 전화로 중재를 하신 후 마침내 상대의 사과도 받게 되었고 원만한 합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사고 당사자들도, 보험사 담당자들도 하지 못한 합의가 담당 조사관의 개입으로 비로소 이루어졌습니다.

사고를 접수하고 일이 마무리되기까지 강석문 조사관님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제가 알게 모르게 갖고 있던 고압적이라거나, 딱딱하다거나, 피해자의 억울한 심정으로부터 멀찌감치 떨어져 사무적으로 일을 처리할 것 같았던 경찰관에 대한 저의 편견을 완전히 바꿔놓은 분이었습니다. 이런 분들이 경찰이라면 시민들이 안심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의 젊은 경찰이 이런 분들이라면 이 사회의 앞날이 참 희망적이라는 기분 좋은 마음도 들었습니다.

강석문 조사관님, 정말 감사합니다. 마치 가족으로부터 진심어린 도움과 따뜻한 위로를 받은 것 같았습니다. 여러 날 동안 번거롭게 해드렸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웃으며 응대해 주신 노고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며 강석문 조사관님의 앞날에 축복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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