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초등학생들이 어린이 날을 맞아 경찰헬기 조종석에 직접 앉아 보고 조종체험을 하는 등 색다른 경험을 통해 꿈과 끼를 찾는 소중한 진로체험을 시행했다.
경상북도경찰청(청장 최주원)은 울릉도 학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고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경찰관과 항공 분야의 직업 소개를 위해 경찰항공대의 최첨단 국산헬기 참수리헬기(KUH-1P)를 울릉도에 파견하여 체험 행사를 진행하였다.
울릉종합운동장에서 지난 2일 개최된 이번 경찰헬기 탑승 체험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 관계자들과 울릉초등학교와 저동초등학교 학생 7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특히 올해는 경찰특공대 탐지견의 폭발물 탐지 시범과 실종자 수색용 경찰드론을 직접 조종해보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행사가 다채로워지고 있다.
이후 실제 헬기의 조종석에 앉아 조종간을 조작하는 체험과 조종사와 정비사가 되기 위한 과정을 묻고 들으며 항공 관련 직업에 대한 이해의 시간을 가졌다.
시강주 경북경찰청 항공대장은“울릉도와 같은 도서지역 학생들은 진로체험의 기회가 부족할텐데 이번 행사를 통해 경찰이라는 직업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길 바라고, 앞으로도 오늘 같은 행사를 매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체험행사에는 경찰 참수리 헬기 제작회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울릉도 초등학생들에게 간식과 체육물품을 기부하기도 하였다
울릉도 학생들에게 소중한 체험행사를 마련한 경북경찰청은 독도 및 울릉도 해안경계 임무를 빈틈없이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경찰항공대는 울릉도 지역 응급환자 이송과 실종자 헬기 수색, 우범지역 공중순찰을 통해 관광도시 울릉도의 치안유지를 위해 이바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