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서장 심덕보)는 제16호 태풍 “산바(SANBA)"의 영향으로 남은 피해를 입은 농가에 경찰서 방범순찰대를 지원하여 피해복구 활동에 나섰다. 태풍 ”산바(SANBA)“가 9.15부터 9.17까지 포항지역에 평균 300mm넘은 폭우와 세찬 강풍을 동반하면서 포항시 남구 대송면 소재 못산지 수로가 유실되어 인근 농경지 및 주택이 침수, 주민들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하는 등 많은 피해를 입었고 이에 방범순찰대원들은 대송면 일대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지원된 방범순찰대원 50여명은 대송면 일대 침수 농경지를 찾아가 쓰러진 벼를 일으키며 추수를 앞두고 예상치 못한 큰 피해를 입은 농가의 일손을 돕는 것과 동시에 상심에 잠긴 농민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이 날 일손 돕기에 동원된 대원들은 한결같이 “실제로 와서 피해현장을 목격하니 주민들의 착잡한 심정이 느껴지고 농경지에 쓰러진 벼로 인해 마음이 아프다”며 “손에 익지 않은 농사일이지만 하루 빨리 피해가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주민들은 “태풍피해로 인해 대피를 하는 등 경황이 없는 와중에 필요했던 일손이 와서 큰 도움이 되었고, 많은 위로가 되었다.”고 말했다.